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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자신의 리그 300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자축했다.
위기의 순간 케인이 번뜩였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분 선제골을 폭발했다.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리그 14호골이자 8번째 헤딩 득점이었다. 분위기를 탄 케인은 5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는 브리안 힐의 패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케인의 발끝을 떠난 볼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012~2013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EPL 데뷔전을 치른 케인은 이날 리그 300경기를 달성했다. 노리치 시티 임대 시절 3경기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그는 자신의 3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특히 케인은 크리스탈 팰리스 '킬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선보였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케인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최근 6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했다. 매우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이날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