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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84일 만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골은 역시 환상적이다"라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이 골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최근 엄청난 비판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기세가 사라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전까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골, 챔피언스리그 2골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주 득점원을 잃어버린 셈이었다. 손흥민의 부진과 함께 토트넘의 순위도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제대로 기능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혹독하게 평가했다.
손흥민 또한 마음고생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나는 팀에 계속 도움이 되고 싶다. 우리는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이것이 내 목표다. 골을 넣으려면 항상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득점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앞으로 남은 게임에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TOP4 재진입 희망을 살렸다. 10승 3무 5패 승점 33점이다. 3위 뉴캐슬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35점이다.
동시에 최근 10경기 연속 선제골 허용의 사슬도 끊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