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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은 패배했다. 그러나 황희찬(울버햄턴)은 빛났다. 회심의 슈팅이 슈퍼세이브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전반 26분 황희찬은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볼을 탈취했다. 이어 돌파 후 라울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라울이 준비를 하지 못했다.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35분 황희찬은 찬스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으로 달려들었다. 라울이 볼을 잡고 황희찬에게 스루패스했다. 황희찬은 바로 라울에게 다시 패스했다. 라울은 헨더슨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라울이 슈팅했다. 헨더슨이 쳐냈다. 황희찬의 어시스트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 울버햄턴은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뀌었다. 황희찬은 오른쪽 날개로 나섰다. 후반 19분 울버햄턴이 동점골을 넣었다. 시작점은 황희찬이었다. 2선에서 오는 패스를 재치있게 백힐로 내줬다. 마테우스, 쿠냐로 이어졌다. 쿠냐의 크로스를 라울이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황희찬은 벤치로 들어왔다. 80분을 뛰었다.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만 아니었담면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아쉬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