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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피케의 전 연인' 콜롬비아 여가수 샤키라(45)의 '피케 저격송'이 벌써 2100만 유로(약 282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샤키라와 피케는 2011년 첫 만남 이후 11년간 동거하며 두 아이를 낳고 세계 축구-연예계의 공인 월드스타 연상연하 커플로 공인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피케가 23세 여성과 바람이 나면서 오랜 연인 관계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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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는 신곡 가사를 통해 '난 22살짜리 2명의 가치가 있지' '넌 페라리를 트윙고(프랑스 르노 경차)와 바꾼 거야' '넌 롤렉스를 카시오와 바꿨지' '나같은 암늑내는 애송이들하고 어울리지 않지' '넌 네 리그를 뛰어넘는 여자야. 그러니 네가 지금 네 수준과 똑같은 애랑 있는 이유지' '헬스장에 되게 오래 있던데 머리도 좀 쓰는 훈련을 하라'며 저격을 이어갔다.
샤키라가 아르헨티나 출신 프로듀서 겸 DJ 비사랍과 '콜라보'한 이 곡은 발표 직후 난리가 났다. BBC에 따르면 이 곡은 공개 하룻만에 유튜브 조회수 6350만 뷰를 기록했고, '새 라틴음악 비디오' 장르에서 사상 최다 뷰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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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샤키라의 전 파트너 피케에 대한 음악적 복수가 '수익 그 이상'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악티보스(Activos)'에 따르면 스포티파이(Spotify) 및 유튜브에서 이 노래를 재생산하고 각 플랫폼이 조회수에 대해 지불하는 금액을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이 트랙은 현재까지 최소 2100만 유로(약 28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비사랍 뮤직 세션스 #53'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서 4500만 뷰를 기록했고, 구체적으로 동영상 플랫폼 조회수는 약 2800만 회이며 '모노토니아(Monotonia)'와 '테 펠리시토(Te Felicito)'는 각각 1억 5800만 회와 4억 4000만 회 재생됐다. 스포티파이의 경우 신곡은 약 1700만 회, '모노토니아'는 1억7000만 회, '테 펠리시토'는 최대 4억4000만 회 재생됐다"고 공개했다.
'스포티파이는 스트림당 약 0.037센트, 유튜브는 0.0069센트를 지불한다'는 설명과 함께 '매시간 100만~200만의 재생수가 추가되고 있다'고 폭발적인 인기를 전했다. 15일 오전 현재 이 곡은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