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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위에 앉은 호날두 이젠 '주장'까지? '메호대전' 사우디 올스타팀 캡틴 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1-17 10:38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데뷔가 임박했지만 횡포도 심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호날두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의 대결을 준비하면서 주장으로 알 나스르에 데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오는 20일 열릴 프랑스 스타군단 파리생제르맹(PSG)과 알 힐랄, 알 나스르 올스타로 구성된 친선경기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PSG에는 '축구의 신' 메시가 뛰고 있어 '메호대전'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31일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처음으로 아시아리그에서 뛰게 됐다. 최고 대우를 약속받았다. 연봉과 광고 수익 등을 합쳐 매년 2억유로(약 2700억원)를 받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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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막강한 권한까지 가졌다. 미국과 스페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감독 경질과 선임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갖는다고 한다. 여기에 사우디리그를 한 경기도 뛰지 않은 호날두가 이름 값만으로 사우디 올스타 팀 주장을 맡는다는 것도 웃긴 일이다.

사우디는 호날두에 이어 메시까지 데려오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메시의 아버지가 리야드에서 관계자와 만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 자리에서 사우디 측은 호날두보다 훨씬 큰 계약을 메시에게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메시는 PSG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구두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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