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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쓴 것도 삼키려고 한다. 많이 배웠다."
그는 지난해 부활을 알렸다. 리그 25경기에서 6골-3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다. 전진우는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등번호도 2019, 2022년에 이어 또 한 번 14번을 달게됐다. 그는 "14번을 달고 뛰었을 때 좋은 기억이 많았다. 과거 서정원 감독님도 다셨던 번호다. 의미가 있다. 14번 달고 잘 해보자는 마음"이라고 했다.
'감' 잡은 전진우에게 2023년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목표를 멀리 보고 잡지 않는다. 눈앞에 있는 것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에게는 당장 이 동계기간, 첫 경기, 그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잘하지 못하면 (아시안게임 등) 바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잘해야 한다. 이제는 쓴 것도 삼키려고 한다.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어 "우리팀 2선 라인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축구선수인 만큼 당연히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도 생각한다. 경쟁자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많이 배우고 싶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보여주면서 발전하고 싶다. 솔직히 지난해 아프지 않고 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많이 경험하고 많이 느꼈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팀 성적은 당연하다"고 다짐했다.
제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