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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현규, 우리가 지켜줄게!'
셀틱도 오현규 영입에 매우 만족한 모습이다. 셀틱은 오현규에게 4∼5차례 러브콜을 보냈다. 최종 이적료는 처음 제시한 100만유로(약 13억원)보다 세 배 많은 300만유로(약 40억원)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호주)은 "오현규를 데려오게 돼 기쁘다. 그는 젊고 재능이 있는 공격수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굶주려 있으며, 발전하고 성공하기를 열망하는 선수다. 우리 팀에 잘 어울릴 것이며 내가 정말 원했던 공격수"라고 했다.
셀틱은 오현규 영입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구단 홈페이지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연달아 전달했다. 오현규의 성공을 바라는 댓글이 연이어 쏟아졌다. 다만, 일본 팬들의 눈에는 오현규의 영입이 달갑지 않았던 모습이다. SNS 프로필에 전범기를 삽입한 한 팬은 오현규 관련 포스트에 '경기장에 전범기 들고 갈거다. 한국 깃발(태극기)은 없을 것이다', '하타테 레오 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갈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셀틱에는 일본인 선수 6명이 뛰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