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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다. 태국프리미어리그에서 새 도전에 나선 정호민(29·농부아 핏차야 FC)의 얘기다.
정호민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 그는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뛰게 됐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태국 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사실 태국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태국 1부 리그는 K3에서 뛰던 선수는 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를 선택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K3, K4에서 뛰는 선수들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팀에 태국 1부 무대에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라질 출신 에멜손 페레이라 농부아피차야 감독은 "처음에 영상으로 본 뒤 풀 경기 영상을 봤다. 성실하고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호민이가 팀에 와서 벌써 2경기를 뛰었다. 팀 스타일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응을 잘 하고 있다. 후반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