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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세 번째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도 로마의 텅 빈 곳간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날 경우 재취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 여전히 '핫'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연결되는 팀은 첼시다. 무리뉴 감독에게 첼시는 애증의 팀이다. 2004년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고 팀을 정상급으로 올려놓았다. 데뷔 시즌이던 2004~2005시즌 '더블(프리미어리그, 리그 컵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리그 25경기 무실점, 리그 최소 실점(15실점), 리그 역대 최다 승리(29승), 리그 역대 최다 승점(95점) 등 역사를 바꾸며 첼시의 5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또 2005~2006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했다. 특히 2007~2008시즌 개막전까지 프리미어리그 64경기 홈 무패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지만 당시 첼시 수뇌부와의 의견충돌로 불화를 겪다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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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아내와 아이들은 여전히 런던에 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항상 다른 곳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해왔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 외에도 프리미어리그 타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웨스트햄이다. 무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재입성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