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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때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가가와 신지(34·신트트라위던)가 유럽을 떠나 일본 무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HBVL'은 "가가와가 불과 1년만에 신트트라위던을 퇴단해 J리그로 복귀한다. 가가와는 예전같은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가가와는 2022년 1월 그리스 PAOK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했으나, 부진, 다리 수술 등의 이유로 재기에 실패했다. 올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 2골에 그쳤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 22일 홍현석이 뛰는 헨트전에서 벤치로 투입됐다. 이 경기는 가가와가 신트트라위던, 나아가 유럽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10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가가와는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의 신임 속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연속해서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2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던 맨유로 이적한 가가와는 주전 경쟁을 뚫지 못하며 2015년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2019년까지 몸담았다.
이후 베식타쉬(터키), 사라고사(스페인 2부), PAOK(그리스) 등 다양한 국가의 리그를 경험했다.
가가와는 일본 대표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A매치 97경기를 뛰어 31골을 넣었다.
보도대로면 가가와는 세레소에서 김진현 양한빈 등 한국 골키퍼들과 한솥밥을 먹는다. 세레소는 지난시즌 리그 5위, 리그컵 준우승의 성적을 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