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요르카(스페인)가 이강인(22)을 원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결전의 날, 이강인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직전 셀타비고전에 나서지 못했다. 두 경기 만의 선발 복귀였다. 이강인은 크로스와 전진 패스 등을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힘썼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은 86.7%, 키패스는 2회였다. 두 부문 모두 팀 내 최상위권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될 때까지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강인의 활약만으로는 승리하기 어려웠다. 마요르카는 전반 10분 테오 봉곤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또 다시 실점하며 0대2로 고개를 숙였다. 마요르카는 10위(7승4무8패)에 머물렀다.
경기 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이강인은 일주일 내내 이적설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그의 상황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강인은 경기장에 있는 시간 동안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에게 행운은 없었다. 공격에 나설 동료도 없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