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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부상 때문에 오늘 뛸 수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수의 매체들이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선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히샬리송이 이달 리그 아스널, 풀럼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예열한 만큼 한수 아래 2부리그 팀을 상대로 선발 기회를 주고, 많은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이반 페리시치를 해리 케인 대신 포워드로 내세우는 반전 용병술을 택했다.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를 좌우 날개로 가동했다. 히샬리송의 이름은 원정 스쿼드에 없었다.
히샬리송의 결장,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일 법한 상황.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히샬리송은 오늘 뛸 수가 없다. 큰 문제는 아니다. 몇 일 지켜보고 기다리면 될 것같다"고 부상 상황을 알렸다. 지난 여름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히샬리송은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10월 정강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카타르월드컵직후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 말은 곧 다음주 일요일(현지시각) 펼쳐질 맨시티전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하고 있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확고한 신뢰 속에 날선 슛 감각과 자신감을 회복한 가운데 남은 시즌 히샬리송, 단주마와의 포지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