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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리 사이 문제없어요."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회고하며 킬리안 음바페와의 관계에 대해 "문제없음"을 강조했다.
메시와 음바페는 소속 팀 동료이지만 지난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프랑스 결승전에서 '적'으로 만났다.
메시는 '라스트 댄스'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음바페는 분루를 삼키며 쓸쓸히 돌아서야 했다.
3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RMC'는 메시의 카타르월드컵 회고를 전하면서 음바페와 월드컵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음바페와 소속 팀에서 다시 만났을 때 결승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나 우승 후의 축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모습, 월드컵 후 휴가 중에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음바페와 전혀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월드컵 결승전으로 인해 생제르맹의 양대 스타인 메시와 음바페의 관계가 다소 어색해지지 않았겠느냐는 주변의 추측을 일축한 것이다.
메시는 '결승에서 패한 상대와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일은 없다. 나도 2014년 월드컵 결승에서 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음바페)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그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