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달라졌다. 초반 주춤했던 맨유는 이후 제대로 바람을 타며, 우승경쟁을 하고 있다. 잠깐 부는 바람이 아니다.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잡고 있다. 이전까지 보여준 집중력과는 차원이 다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후 볼수 없던 풍경이다. 중심에는 텐 하흐 감독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후 기강부터 잡았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들을 내치고, '유나이티드 정신'을 강조했다. 이는 맨유의 내부 분위기를 바꿨다.
가능성을 보인 텐 하흐식 축구는 올 여름 더욱 색채가 짙어질 전망이다. 텐하흐 감독은 올 여름 선수단을 더 바꿀 계획이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이 6명의 선수를 정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두 맨유의 계륵들이다. 가장 먼저 해리 매과이어. 텐하흐 체제에서 확실히 입지가 줄어든 매과이어에게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 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앤써니 마시알도 방출 명단에 올랐다. 재능은 최고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여러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스콧 맥토미니, 도니 판 더 비크, 에릭 바이, 알렉스 텔레스도 모두 방출 후보다. 텐 하흐 감독은 이들을 정리하고 다시 한번 맨유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