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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디펜딩챔피언 울산 현대의 첫 출발이 상큼하다. 울산은 2023년 첫 실전무대로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디 애틀랜틱컵'을 선택했다. 서전은 승리였다. 울산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B를 상대로 1대0 신승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어디까지나 K리그 개막에 대비한 실험 무대다. 홍명보 감독도 만족했다. 그는 "첫 경기라 승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승리했다. 시작이 좋다"며 "훈련 시간에 비해 내용적으로 새로운 선수들의 조합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또 "조직적인 면과 수비할 때 전체적인 움직임, 공격에서는 볼을 소유하고 어느 타이밍에 전방 침투를 할 지에 대해 한 두가지만 준비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첫 경기는 잘 치렀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지난달 21일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브렌트포드B전에 이어 6일 오후 10시에는 알가르브경기장에서 덴마크의 FC미트윌란과 2차전을 치른다. 예열을 마친 홍 감독은 조직력 강화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FC미트윌란전에 이어 10일 륑비BK와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감한다. 울산은 12일 귀국해 클럽하우스에서 개막전을 준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