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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벨링엄 뽑은 이유? 세계 최고의 박투박이라."
뮐러 위원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클린스만 감독을 빨리 모셔와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성공적인 미래를 그리고 싶다"고 했다. 선임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던 중, 분위기를 식히는 질문이 나왔다.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가 열렸다.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 수상자로 리오넬 메시가 호명됐다. 메시와 킬리앙 음바페, 카림 벤제마가 1, 2, 3위에 올랐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하는데,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을 대신한 뮐러 위원장은 놀랍게도 주드 벨링엄에게 1위표를 줬다. 2위는 엘링 홀란드, 3위는 아치라프 하키미였다. 모두 도르트문트 출신이다. 참고로 '캡틴' 손흥민은 메시, 음바페, 벤제마 순으로 투표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