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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팬인가' 뮐러 위원장, FIFA 올해의 선수 투표 1위로 벨링엄 뽑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02-28 08:34 | 최종수정 2023-02-28 08:47


'도르트문트 팬인가' 뮐러 위원장, FIFA 올해의 선수 투표 1위로 벨…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GOAT'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우뚝 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 수상자로 메시를 호명했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지금의 이름으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까지 품은 메시는 최종 경쟁자였던 두 프랑스 공격수를 제쳤다. 메시의 수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메시의 클럽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져 월드컵 2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8골로 득점왕에 등극하며 최종 후보 자리에 올랐다.

카림 벤제마 역시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고, 지난해 10월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화려한 한 해를 보냈지만 메시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하는데, 총합 52점을 획득한 메시는 음바페(44점), 벤제마(34점)를 제쳤다.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투표한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놀랍게도 주드 벨링엄에게 1위표를 줬다. 2위는 엘링 홀란드, 3위는 아치라프 하키미였다. '캡틴' 손흥민은 메시, 음바페, 벤제마 순으로 투표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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