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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영웅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발롱도르와 분리해 지금의 이름으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카타르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메시는 젊은 경쟁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이번에도 제쳤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점수로 반영해 수상자를 정한다. 총합 평점에서 메시는 52점을 획득했고, 음바페(44점)와 벤제마(34점)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메시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최우수 여자 선수상은 FC바르셀로나의 선봉장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에게 돌아갔다. 푸테야스는 잉글랜드의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 우승을 이끈 베스 미드(아스널 WFC)와 미국의 알렉스 모건(샌디에이고 웨이브)을 제치며 여자 선수로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남녀팀 감독상에는 각각 월드컵과 여자 유로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과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감독이 나란히 수상했다.
여기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까지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뽑히는 등 아르헨티나는 카타르월드컵 우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잉글랜드의 메리 어프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여자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올해의 최고의 골을 뽑는 푸슈카시상은 폴란드의 '절단 장애인 축구 리그'에서 뛰는 마르친 올렉시(바르타 포즈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 골로 선정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