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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임영웅 씨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 뒤 안 감독은 "많은 팬이 찾아주신 데 감사하다.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감사하다. 이런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준 임영웅 씨의 방문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승리 비결은) 팬 성원이 크지 않았나 싶다. 본인들이 매진한 부분을 뽐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셨다. 임영웅 씨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상암벌에 4만5000명이란 많은 팬이 와주셨다. 콘텐츠 등 조금 더 많은 부분을 개선한다면 팬들의 '니즈'를 더 많이 채워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국민가수' 임영웅이 찾았다. 무려 4만5007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 찼다. 코로나19 시대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 수다.
수 만 관중 속 열린 경기에서 황의조가 침묵을 깼다. 그는 전반 11분 페널티킥 득점을 쏘아 올렸다. 안 감독은 "황의조는 내가 2012년에 처음 만났다. 지금의 행보를 보면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한 축을 가지고 가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가진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것이다. 마음고생도 있었다. 그 부분이 오늘로서 해지됐다. 본인에게는 굉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서울은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한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