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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스널이 리버풀에 발목이 잡히며 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리버풀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42분 모하메드 살라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쫓아갔다. 몰아치던 리버풀은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 동점골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은 이날 페널티박스 안에서만 무려 19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이는 옵타가 데이터를 집계한 2003~2004시즌 이래 아스널의 EPL 경기에서 나온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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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카이스포츠 중계에 나선 개리 네빌 역시 "심판이 선수를 향해 엘보를 올리는 건 난생 처음 본다"면서 "경기 종료 후 큰 곤란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또다른 레전드 해설위원 로이 킨은 로버트슨을 '빅 베이비'라고 비난했다. "나도 이런 장면은 난생 처음 본다. 그런데 로버트슨이 라인 부심을 먼저 잡지 않았나? 확실친 않지만 로버트스는 늘 불평불만을 한다. 그보다는 자신의 수비력에 대해 더 걱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로버트슨을 수차례 봐왔지만 그는 '빅 베이비(다 큰 아기)'다. 그럴 시간에 경기에 더 집중하고 수비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먼저 라인 부심을 잡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하치다키스 부심과 로버트슨 사이에 일어난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전면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