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이 또 한번 환상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웃지 못했다.
|
|
마요르카는 이날 특유의 5-3-2 카드를 꺼냈다. 무리키, 은디아예 투톱에, 이강인, 모를라네스, 데 갈라레타가 허리진에 섰다. 코스타, 코페테, 라이요, 발리옌트, 마페오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라이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빌바오는 4-2-3-1로 맞섰다. 구루제타가 최전방에서 섰고, 윌리엄스, 가르시아, 베렌게르가 2선에 포진했다. 베스가, 에레레가 3선에 자리했다. 베르치체, 알바레스, 비비안, 파레데스가 포백을 이뤘고, 아그리레자발라가 골문을 지켰다.
|
|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바꿨다. 빌바오는 구루제타 대신 아르투르를 넣었다. 마요르카의 공세가 이어졌다. 7분 무리키의 슈팅 이후 1분 뒤 은디아예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13분에는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이 빌드업을 시작으로, 직접 압박을 풀어내고 은디아예에 보냈고, 무리키에게 연결됐다. 무리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빌바오는 21분 데 마르코스, 자라가를 넣었다. 22분 마요르카는 모를라네스의 좋은 패스를 받은 은디아예의 슈팅이 빗나간게 아쉬웠다. 마요르카는 하지카두니치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이어 로드리게스, 바바를 넣었다. 빌바오는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29분 윌리엄스의 슈팅은 막혔다.
|
|
하지만 마요르카는 빌바오의 막판 공세를 막지 못했다. 추가시간 끝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윌리엄스가 이를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극찬했다. 아기레 감독은 "'나는 한 명의 선수를 콕 집어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