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히샬리송이 코미디 같은 기록을 만들어냈지만 자신은 웃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히샬리송은 골보다 옐로카드가 더 많아졌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에 VAR이 도입되면서 경고는 남고 골은 사라지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브라질 출신의 열정맨 히샬리송은 최대 피해자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례적인 거액의 이적료 6000만파운드를 쏟았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9월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 2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정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골맛을 보는 데까지 무려 10개월이나 걸렸다.
|
히샬리송은 2022년 9월 풀럼과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경험했다.
더 선은 '히샬리송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토트넘에서의 첫 번째 골을 스타일리시하게 자축했다. 히샬리송은 풀럼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3대1로 이겼다고 생각했다. 팬들과 골을 축하하기 위해 셔츠를 벗으면서 코너플래그로 전력 질주했다. 그 사이 VAR이 검토되고 있었다.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히샬리송은 골을 빼앗기고 경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더 선에 의하면 팬들은 씁쓸한 감정을 내비쳤다. SNS에서 이들은 '토트넘에 정말 완벽한 선수', '토트넘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 '토트넘이 토트넘했다'라는 자조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