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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의 돈 자랑은 계속된다. 지난 1년 동안 거의 1조를 썼지만 지출을 멈출 생각이 없다.
보엘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NBA의 LA 레이커스 지분도 보유한, 프로스포츠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보엘리는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기념으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길 원했다. 이미 작년 여름 이적시장 때에도 보엘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는 네이마르를 원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보엘리는 첼시가 시즌 초반 부진하자 투헬을 단칼에 해고했다.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했으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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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34경기 승점 4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2위까지 추락했다. 포터 감독도 4월에 잘렸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지만 보엘리는 구슬이 부족하다고 믿는 모양이다. 감독도 현재 공석인 마당에 네이마르 영입 추진을 정면으로 막을 사람도 없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번시즌 네이마르의 가치는 7000만유로(약 6000만파운드, 1000억원)다. 지금껏 첼시가 쓴 돈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액수도 아니다.
첼시는 동시에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 작업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많은 선수들을 추가한 탓에 1군 스쿼드가 31명이나 된다. 10명 가까이 팀을 떠나는 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첼시의 새 감독으로는 PSG와 토트넘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가장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