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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소방 훈련이 있나?'
아스널은 여전히 우승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맨시티에 패한 뒤 연승을 달리면서, 맨시티를 추격했다. 하지만, 이날 완패로 사실상 우승 트로피는 멀어졌다.
아스널의 홈인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구장은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일찍 떠나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중계 카메라는 에미레이트 구장 인근을 공중촬영하면서 아스널 팬이 대거 이탈하는 모습을 찍기도 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아스널의 상처에 라이벌 서포터들이 소금을 뿌렸다'며 '팬들은 온라인에서 아스널 팬의 대거 이탈 사진을 두고 조롱하는 수많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우승 좌절과 거기에 따른 아스널 팬의 이탈 모습을 빗댄 말들이었다.
더 선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훨씬 전부터 수천 개의 빈 좌석이 있었다.TV 카메라는 그라운드를 떠나는 팬들을 포착했고, 라이벌 서포터들은 거너스를 조롱했다'고 했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25승6무5패, 승점 81점을 기록 중이다. 36경기를 치렀다. 1위 맨체스터 시티는 35경기를 치렀고 27승4무4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 85점이다.
승점 4점 차이지만, 맨시티는 3경기, 아스널은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아스널이 자력으로 우승을 거두기는 불가능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