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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 이적설은 심상치 않다. 실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하비 반스, 제임스 매디슨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윙어와 중원의 보강을 위해서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지난 시즌 이적한 이브 비수마가 주전 자리를 꿰찰 공산이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즐겨쓰면서 안정적 수비와 함께 강력한 공수 전환 속도를 강조한다. 게다가 사이드 백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
이 매체가 예측한 케인이 없는 토트넘 베스트 11은 최전방 하비 반스-손흥민-클로셉스키, 2선은 매디슨, 벤탄쿠르, 비수마, 4백은 우도지, 로메로, 반 데 베네, 포로, 골키퍼는 비카리오다.
토트넘은 올 여름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딜레마'가 많다. 올 여름 토트넘과 해리 케인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내년 여름이 지나면 토트넘은 이적료 한 푼 없이 케인을 FA로 풀어줘야 한다.
이적의 최적기다. 케인을 향한 러브콜도 쇄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원하고 있다.
단, 시간이 갈수록 케인을 원하는 팀은 줄어들고 있다. 이미 이적 레이스에서 맨유는 포기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이적으로 선회. 남은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과 PSG 정도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제시한 상황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같은 EPL 내의 팀으로 이적은 불가, 하지만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충분히 가능하다.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대대적 개편을 해야 한다. 손흥민은 자신의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윙어가 아닌 중앙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반스, 클루셉스키 등과 위치를 바뀌면서 상대 수비 약점을 찌를 공산이 높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