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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의 롱킥을 해리 케인이 원터치로 골을 넣을까? 터무니없는 상상이 아니다. 김민재 영입을 완료한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까지 잡을 기세다.
하지만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적만을 원했다. 선택지는 맨유 뿐이었다. 레비는 해외 이적만 가능하다고 맞섰다. 그래서 케인의 이적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였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케인은 토트넘에 잔류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뮌헨이 마법을 부리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뮌헨이 케인과 개인 합의를 도출했다고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고집하던 케인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설득한 모양이다.
포크는 케인과 레비가 신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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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와 구두로 합의에 도달했다. 개인 조건에 대해 이야기가 끝났다. 김민재가 뮌헨의 조건을 수락했다'라며 서류 작업만 남았다고 알렸다.
뮌헨이 케인 영입까지 성공하면 국내 팬들이 꿈꾸는 그림이 완성된다.
포크 기자는 "케인이 이번 여름에 이적하지 않는다면 뮌헨은 1년 기다릴 것이다. 토트넘은 9000만유로에 케인을 매각할 것인지 1년 뒤에 공짜로 케인을 잃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