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시 축구가 제일 쉽네.'
맨시티의 레전드인 아구에로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알라베스와의 홈경기에 나섰다가 심장 부정맥 증세가 생기는 바람에 그해 1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한창 경기에 뛸 나이였지만, 심장 마비가 또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었다. 은퇴 이후 아구에로는 유튜버로 변신했고, 게임 등을 즐겼다.
|
|
|
그러나 포커 월드시리즈는 하루에 끝나는 대회가 아니다. 자신의 칩을 누적해가며 10여 일 동안 경쟁자들을 이겨내야 한다. 첫 날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우승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대회가 이어지며 결국 아구에로의 실력이 바닥을 드러냈다. 아구에로는 대회 3일차에 모든 칩을 잃으며 탈락했다. 한 마디로 '예선탈락'한 셈이다.
대회에서 '광탈'한 뒤 아구에로는 자신의 SNS에 "대회가 끝났다. 평생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을 했다. 내년에도 다시 메인 이벤트에 도전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복서 출신인 라이언 가르시아도 참가했다. 가르시아는 아구에로와는 달리 참가자의 15%가 남은 대회 4일차에도 건재하게 버티고 있다. 가르시아는 이 페이스라면 상금 획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커 월드시리즈 우승자는 1200만달러(약 157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