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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본을 이야기하시는 건지."
이 감독은 11일 오후 7시30분 열린 제주 원정 사전 인터뷰에서 "조금 전 올라온 기사를 봤다. 본질을 놓친 기사가 아닌가 한다.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말한건데, 마녀사냥을 한다"고 말했다. "큰 부상을 당하거나 쓰러지면 당연히 공을 밖으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아픈 척 쓰러지고, 그런다음 라인 밖으로 나갔다가 물 마시고 들어가서 또 뛰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속이려고 하고, 지연시키려고 한다. 이런게 없어져야 한다. 기본을 지켜야 한다. 심판 교육을 할 때 '플레잉타임이 너무 떨어진다'는 얘기를 했다. 나도 그것(플레잉타임 늘리기)을 지향하고 따라가려고 한다"고 했다.
경기 도중 강원 미드필더 알리바예프와 광주 코치가 실랑이를 벌인 건에 대해선 "알리바예프가 한국말로 욕을 했다더라. 0-0인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것 같아서 그만하라고 강하게 어필했다"고 돌아봤다. 이 준이 경기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선 "경고를 너무 빨리 준 것이 아닌가"라고 의아해했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