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데…."
정 감독은 이강인의 도전에 그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는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이와는 지난 주에 영상 통화를 했다. (입단 발표) 전에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감독 내정 뒤에 간다고 했다. 축하한다고 했다"며 웃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한 뒤 영입생을 줄줄이 공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의 '4호 영입'이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알리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PSG는 '키가 1m72에 불과한 이강인은 한국의 중심이었다. 이강인은 대회 최다 득점자였던 엘링 홀란드(맨시티)를 제치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했다.
정 감독은 "늘 얘기하지만 도전을 해야 한다. 내가 봤을 때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U-20 월드컵에서 트로피까지 가지고 간 선수다. 그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느냐"며 웃었다. 이강인은 PSG 합류 직후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우승에 대한 욕심과 갈증이 많다.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