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EE.PSG 역사상 최초 아시아인"
이강인과 PSG는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이강인의 PSG 행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때부터 이강인의 재능은 완벽하게 만개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했다.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탈압박 능력은 절정이었고, 드리블은 유럽 최고 수준이었다. 게다가 약점인 몸싸움과 스피드도 개선되면서 라리가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됐다.
2022~2023시즌 유럽 7대 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서 100회 이상 드리블 시도를 한 선수 가운데 드리블 성공률 1위였다. 72.6%로 압도적이었다. 유일한 성공률 70%대 선수였다. 또 경기당 키 패스 1.5회, 드리블 2.5회 성공을 기록했다.
|
|
결국, 수많은 명문 클럽이 이강인을 주목했다. EPL에서는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라리가에서는 AT 마드리드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단, AT 마드리드는 마요르카가 원하는 이적료를 줄 수 없었다. 재정적 한계가 있었다. 선수 한 명을 포함한 스왑딜까지 제시했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쉽게 내 주지 않았다.
결국 PSG가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이적료 2000만 유로의 요구를 수용했다. 결국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공짜'로 영입해 2년만에 314억원이라는 큰 수익을 남겼다.
PSG는 올 시즌 대대적 선수 개편이 있었다. 슈퍼스타들의 무차별 영입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의 'MNM 라인'은 실패로 끝났다.
메시는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고, 네이마르 역시 음바페와의 갈등 속에서 PSG를 떠날 확률이 매우 높다. 여기에 음바페 역시 최근 PSG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기존 영입 정책에 한계를 느낀 PSG는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주목하면서 팀 개편에 나섰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르 10 스포르트는 'PSG는 역사적 움직임을 보이면서 팀을 개편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