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감독이 인생 최대 위기?
하필 토트넘을 맡았다. 토트넘은 상당히 까다로운 클럽이다. 현실에 비해 요구하는 바가 많고 눈이 높다.
포스테코글루는 호주를 이끌고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다(2015). 셀틱과 계약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스코틀랜드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리그컵, FA컵 트레블 위업을 이루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를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전력은 중위권이다. 전임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토트넘한테는 4위가 우승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리 케인만 빠져도 토트넘은 강등권 싸움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미러는 '콘테나 조제 무리뉴와는 비교 자체가 실례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과 실적이 전무한 호주 출신 포스테코글루가 왔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막막하기만 하다'라며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우려했다.
|
|
포스테코글루는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신념이나 결심이 의심을 받을 때도 많을 것이다. 클럽 전체가 그런 상황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이 클럽에 성공을 가져오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를 얼마나 도와줄지가 중요하다. 일단은 케인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이다. 케인과 계약이 1년 남았는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PSG)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케인이 없으면 토트넘은 망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비교적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한 것이 전부다. 중앙 수비수 미키 반더벤과 측면 공격수 매너 솔로몬을 노린다고 전해졌는데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