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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마노르 솔로몬(24)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이 전환점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으로 임대돼 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EPL에서 19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다. FA컵에선 5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EPL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솔로몬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독일의 라이프치히도 관심을 가졌다.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이 규정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했다. 토트넘은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이적료없이 솔로몬을 영입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샤흐타르가 솔로몬의 이적에 제동을 걸었다. 원칙대로하면 솔로몬은 샤흐타르와의 계약기간은 내년까지다.
샤흐타르는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했다. 세르게이 팔킨 샤흐타르 최고경영자(CEO)는 "솔로몬이 토트넘에 가면 우리는 이 사건을 법정에서 다룰 것이다. 토트넘이 그를 공짜로 영입하려고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분노했다.
결국 솔로몬의 메디컬 테스트 일정이 일주일 연기됐다. 하지만 변수는 아니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이슈는 없고, 문제도 없다. 위험하지도 않은 거래다. 예정보다 일주일이 늦었지만 솔로몬은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다'고 확인했다.
영국의 'BBC'는 이날 '이 거래는 무료 이적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가대표인 솔로몬은 A매치 35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루카스 모우라,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떠난 토트넘은 측면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다. 솔로몬은 손흥민의 백업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