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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은 휴식을 취했다. 이강인이 벤치에서 관전한 파리생제르맹은 호날두의 알나스르와 비겼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 스타 네이마르도 출전하지 않았다. 화끈한 득점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파리생제르맹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르미나-아센시오-솔레르, 중원에 은두르-비티냐-자이레 에메리, 포백에 루카 에르난데스-슈크리니아르-페레이라-하키미, 골키퍼 돈나룸마가 나섰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올라 벤치에 대기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르아브르(리그1)와의 첫 친선경기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종료 직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파리생제르맹이 2대0 승리했다. 큰 부상이 아닌 이강인은 구단의 아시아 투어에 동참해 일본으로 날아왔다. 반면 파리생제르맹의 간판 스타 음바페는 구단과 재계약 협상중이라 이번 투어에서 빠졌다. 음바페의 이적설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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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는 전반 40분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이 파리생제르맹 수문장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전반 45분 멋진 오버헤드킥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겨나갔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추가시간 아센시오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전 공격을 주도하면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알나스르의 촘촘한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알나스르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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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과 다른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알나스르는 후반 9분 텔레스, 알람니, 알가남, 알카리바리 등을 대거 교체 투입했다. 알나스르는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고, 또 볼점유율을 높여갔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전 초반 공격이 답답했다. 기동력에서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은 후반 16분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무려 9명을 바꿨다. 베르낫, 쿠르자와, 마르키뇨스, 우가르테, 에당 음바페, 베라티 등이 조커로 들어갔다. 이강인은 몸을 풀지 않고 계속 벤치를 지켰다. 알나스르전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모양새였다.
알나스르는 후반 20분 호날두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아담이 조커로 들어갔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5분 가르비의 결정적인 오른발슛이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파리생제르맹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교체로 들어간 후스니 등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파리생제르맹은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계속 파고들었다. 그렇지만 파리생제르맹은 결국 알나스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파리생제르맹의 다음 프리시즌 경기는 28일 세레소 오사카전이다. 이강인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