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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레비 회장은 어떤 묘수를 발휘할 수 있을까.
하지만 레비 회장이 강하게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팀으로는 절대 팔지 않을 것이며, 해외 구단 이적도 헐값에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일이 안풀려 케인이 내년 여름 FA로 떠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도 결국 구단주의 지시를 받는 부하 직원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레비 회장이 조 루이스 구단주로부터 케인과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무조건 매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구단주는 케인이 공짜로 팀을 떠나는 일은 있어어 안된다고 강조한 것이다.
토트넘은 이미 케인에게 주급 40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케인의 답이 없는 걸 보면, 토트넘의 미래 전망은 그리 밟아보이지 않는다. 케인은 올 여름 자신의 이적으로 구단을 압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을 박았다. 올 여름 못 떠나면, 내년 여름 FA로 편하게 떠나겠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뮌헨 외에 다른 팀이 붙어 경쟁이 돼야 몸값이 올라가는데, 지난해부터 관심을 표명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클럽들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