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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하의 '철기둥'도 혼자서 모든 공을 막을 수 없다. 센터백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지난시즌 나폴리 시절 아미르 라흐마니(코소보)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나폴리의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새로운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에선 '네덜란드 주전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합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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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컵포함 43경기(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팀도 도르트문트를 꺾고 분데스리가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지난 4년 동안 에레디비시(2019년), 세리에A(2020년)에 이어 분데스리가까지 제패했다. 23세의 나이에 유럽 상위 리그에서 300경기 가까이 뛰었다.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에 꼭 필요한 '프로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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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선수의 '케미'는 다행히 좋아보인다. 데 리흐트는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훌륭한 수비수다. 지난시즌 나폴리에서 (실력을)입증했다. 팀에 합류해 만족한다"며 "우린 영어로 소통하며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에 따르면, 김민재는 빠른 적응을 위해 독일어도 공부하고 있다.
대한민국 '몬스터'와 네덜란드 '몬스터'는 나란히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둘의 케미는 2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맨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