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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조별리그부터 중동의 강호들과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23개국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먼저 치른다. A, B, C, E, F조에는 4개국이, D조에는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황선홍호는 오는 9월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대회 축구경기의 막을 여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2차전은 9월 21일, 조별리그 최종전은 2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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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선 만나야 할 팀들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다. 모든 팀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준비과정이 중요하다. 8월 짧게 소집훈련을 할 계획이고, 9월 초부터는 완전체로 대회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황선홍호의 최종명단은 이미 공개됐다. 그러나 아직 황 감독이 풀어야 할 변수가 남아있다. 두 가지다. 핵심 공격수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의 차출 여부와 음주운전 전력으로 낙마한 수비수 이상민(24·성남)의 대체자 합류 여부다.
우선 이강인 차출 여부는 소속팀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과 교감을 나누면서 입장차를 좁히고 있다. 황 감독은 지난 25일 아시안게임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선수와 PSG 사이에 긍정적 교감이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완전하게 문서로 여러가지를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된다, 안 된다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때문에 뒤늦게 제외된 수비수 이상민(성남) 대신 다른 선수를 엔트리에 대체해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축구협회에서도 다방면으로 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조편성
▶A조=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B조=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몽골
▶C조=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홍콩, 아프가니스탄
▶D조=일본, 팔레스타인, 카타르
▶E조=한국,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
▶F조=북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탄,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