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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서울에서까지 이어진 신경전, 특급 스타에 일침 날린 감독.
자신이 당연히 주전이라고 생각하는 혈기 넘치는 스타. 기분이 상했다. 이적을 요구했고, 지난 겨울 첼시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자신은 첼시로의 완전 이적을 어필했지만, 그러기에는 경기력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새 감독은 펠릭스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의 스탠스가 달라진 건 아니다. 펠릭스는 여전히 이적을 원했고, 최근 여러 클럽들과의 링크설이 떴다. 특히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가 결정타였다. 펠릭스가 리그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이라고 했다며,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아주 단순명료하면서 강력한 메시지. 팀 분위기를 흐트린 펠릭스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다. 두 사람의 긴장된 관계는 서울에서까지 이어지고 있고, 유럽 현지 언론들도 이 시메오네 감독의 코멘트에 주목했다.
펠릭스는 2027년 6월까지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체결했다. 아틀레티코는 올 여름 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몸값이 워낙 비싸 그를 원하는 클럽들이 쉽사리 영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