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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죽을 때까지 나는 '레드'일 것이다."
공식 발표가 나기 전, 헨더슨이 자신의 SNS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이 영상에는 텅빈 안필드 여기저기를 거닐며 지난 12년을 돌아보는 헨더슨의 모습이 담겨있다. 처음 리버풀에 입단할 때부터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캡틴으로 들어올리는 장면 등이 감동적으로 연출됐다.
헨더슨은 '지난 12년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작별을 고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나는 항상 레드일 것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어 '모두 감사하다. 당신은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You never walk alone' 리버풀을 상징하는 슬로건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헨더슨은 알 이티파크에 입단하며 주급으로 최대 70만파운드(약 11억5000만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