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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의 판 더 벤 협상, 왜 진전이 없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직후 수비부터 챙겼다. 특히 센터백 라인에 즉시 전력감을 원했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등으로는 답이 없다는 걸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최우선 타깃이 된 선수가 판 더 벤이었다. 22세 어린 나이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를 뛰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판 더 벤의 활약 속에 팀은 리그 8위라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워낙 가진 하드웨어가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큰 대형 유망주로 손꼽혔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볼프스부르크와의 협상에서 실패 분위기며, 볼프스부르크가 최소 3000만파운드 이하로는 판 더 벤 매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판 더 벤은 최근 2027년 여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해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다. 토트넘은 국가대표 경력도 없는 신예 선수의 몸값 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토트넘은 산체스를 팔아야 그 돈으로 판 더 벤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산체스의 경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러브콜을 보냈다. 모스크바는 1200만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산체스가 모스크바 이적을 거부하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