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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호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의 여자월드컵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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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4-4-1-1 전술이었다. 이브티삼 즈라이디가 최전방, 살마 아마니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이끌었다. 파티마 타그나우트, 기즐란 셰바크, 엘로디 나카치, 사키나 우즈라위가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는 지네브 레두아니, 네스리네 엘 샤드, 누하일라 벤지나, 하나네 아이트 엘 하지가 담당했다. 골문은 카디자 에르미치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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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변칙 라인업도 정상적으로 되돌렸다. 측면에 위치했던 조소현이 제 자리를 찾았다. 수비진 바로 위에 지소연과 조소현을 세웠다. 하지만 안정감을 갖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한국은 전반 13분 수비 과정에서 홍혜지의 자책골이 나올 뻔했다. 그 사이 모로코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한국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밀릴 곳이 없었다. 한국은 박은선의 움직임을 이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9분 측면에서 장슬기 지소연 박은선의 연계를 통해 추효주가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추효주의 슛은 상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5분에는 지소연의 크로스를 박은선이 깜짝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국의 슈팅은 모로코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모로코는 순간적인 역습으로 반격했다.
한국의 목표는 명확했다. 일단 한 골이 필요했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은선의 머리를 노렸다. 전반 40분에는 손화연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소현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을 완성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은 3분이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모로코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45분 반전을 노린다.
애들레이드(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