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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호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4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
경기 뒤 지소연은 "슈팅을 때리면서 유효슈팅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슈팅만 남발한 것 같다. 우리의 문제인 것 같다. 우리의 문제다. 모로코는 월드컵에 처음 나오는 나라고, 우리는 3회 연속 진출한 팀인데…. 우리가 올라온 만큼 다른 팀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우리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많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날 한국은 1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0개였다.
지소연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4년을 그렇게 준비했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 모르겠다. (4년 전) 프랑스월드컵 때는 너무 많이 차이가 났던 기억이 난다. 그냥 실력인 것 같다. 끝까지 냉정하지 못했다. 4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 상황이…. (8월 3일 독일 경기 전까지) 우리에게는 힘든 시간일 것 같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다음 월드컵이 있다. 이런 경험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책임감을 굉장히 많이 느낀다.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