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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형님들'의 뒤끝은 매웠다. 20년도 더 지난 일이었지만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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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칸나바로와 마테라치 모두 한-일월드컵에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한국과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칸나바로는 경고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했다. 마테라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둘은 '내가 뛰었다면 한국전 결과가 바뀌었을까'라는 질문에 "당연한 얘기", "너무 쉬운 질문"이라며 파이팅을 펼쳐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마테라치였다. 그는 한국전 승리 주역 안정환과 AC페루자 칼초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하지만 안정환을 향한 그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는 "안정환은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2002년에 이겼기 때문에 아주 좋은 기억은 아니다"며 웃었다.
여의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