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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구FC가 2년 만에 스플릿 A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지난 2일 수원FC전에서 10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이후 수원 삼성과 대구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면서 스플릿 A행 확률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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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에는 세징야의 왼쪽 코너킥을 반대편에서 김진혁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계속된 공세를 이어가던 대구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벨톨라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제주는 후반 5분 헤이스가 아크 서클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는데 상대 골키퍼 오승훈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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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일퇴 공방을 이어가던 대구는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오른쪽 구석에서 차올린 공을 문전의 홍정운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 나왔고,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간 고재현이 세컨드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노리던 제주는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이기혁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송주훈이 밀고 들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 대구는 제주의 파상공세를 강한 집중력을 살려 잘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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