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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도덕적인 지탄을 받으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버림받은 메이슨 그린우드(22)가 그래도 선수 생활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극적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 임대가 확정됐다.
그린우드의 선수 생명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검찰이 지난 2월에 돌연 기소를 중단한 것. 증거 자료가 부족해 유죄 판결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린우드에게 씌여진 기소 내용이 무효화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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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선수 커리어를 반강제적으로 끝내게 될 위기에 빠진 셈이다. 이를 막기 위해 그린우드는 세리에A 라치오 이적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라치오 행이 무산되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이때 맨유가 마지막 온정을 배푼 것으로 보인다. 헤타페에게 임대료도 받지 않고, 주급도 거의 대부분 부담하는 조건으로 보내게 됐다. 그린우드가 스페인에서 다시 부활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