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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승우가 K리그에서 골을 넣으면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한다.'
올시즌 EPL 1호 해트트릭 선수로 등극한 손흥민은 2020년 9월 이후 개인통산 EPL 4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같은기간 손흥민보다 더 많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는 '괴물' 엘린 홀란(맨시티, 5회)뿐이다.
하루 전인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FC 에이스 이승우가 비상했다. 전반 32분에 넣은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29점을 기록,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 강원(21점)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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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을 합작한 이승우와 손흥민은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골로 통하고 있다. 이승우의 한-일전 결승골로 손흥민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멤버들은 병역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개막 후 3경기째 득점이 없던 손흥민은 이승우의 3경기 연속골에 3골(해트트릭)로 화답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A매치 휴식기 이후인 16일로 향한다. 이승우는 오후 4시30분 포항과 K리그1 30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같은 날 밤 11시 손흥민은 셰필드유나이티드와 EPL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