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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틀 전 '전차 군단' 독일에 4골을 퍼부었던 일본 축구 A대표팀이 이번엔 튀르키예를 물리쳤다. 이번에도 4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최근 A매치 4연승을 달렸다. 4경기에서 총 18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골결정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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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했다. 튀르키예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해서였다. 튀르키예도 압박을 가했다. 일본은 튀르키예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매우 빠르게 달라붙었다. 순간적인 압박이 매우 빠르고 정교했다. 튀르키예는 1~3선을 좁게 섰다. 일본에 중원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튀르키예는 무리한 공격 보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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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반 20분 후루하시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구보의 스루패스를 받은 후루하시의 슈팅 타이밍이 늦었다. 튀르키예는 전반 26분 사리의 왼발슛이 일본 수문장의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은 전반 27분 나카무라가 두번째골을 터트렸다. 구보의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나카무라가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일본은 튀르키예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정교한 패스로 상대의 빈공간을 파고들었다.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상황에 맞게 잘 선택했다. 일본 선수들의 움직임은 기민했고, 상대 압박에 전혀 긴장하지 않고 술술 벗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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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박이 헤더로 한골을 만회했다. 일본 수문장 나카무라가 잡다가 놓친 공을 카박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어깨를 다친 골키퍼 나카무라 대신 슈미트를 교체 투입했다. 일본은 전반전을 압도했다. 3-1로 크게 앞섰다. 일본은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골결정력도 탁월했고, 템포 완급 조절도 훌륭했다. 까다로운 터키 수비를 큰 어려움 없이 뒤흔들었다. 독일전 대승의 기운을 이어갔다.
일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도안, 마이쿠마, 나카무라를 빼고 이토 준야, 하시오카 다이키, 마에다 다이젠을 조커로 투입했다. 튀르키예도 바인디르, 데미랄, 차하노글루, 위섹, 윈데르를 투입, 반전을 노렸다. 튀르키예는 후반전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했다. 2골차로 끌려간 튀르키예는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일본은 자기 진영을 지키며 공을 빼앗은 후에는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튀르키예는 후반 16분 일디림이 두번째 골을 터트려 한골차로 따라붙었다. 일본 수비수가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뒤로 흘린 걸 일디림이 가볍게 왼발로 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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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