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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건 거래를 하겠다는 얘기인가, 판을 뒤엎겠다는 뜻인가. 파리생제르맹(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선 넘은' 거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건은 현실적으로 레알이 수용하기 불가능하다. 음바페의 내년 1월 레알 이적은 또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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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SG 입장에서는 내년 여름에 음바페가 레알로 가는 건 대단히 큰 손실이다. 이적료를 한 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음바페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강제로 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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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선수들이 모두 레알의 핵심 선수들이고, 이 중에는 '판매불가'로 지정된 선수도 있다는 것.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분류한 선수다. 또한 현재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나이가 많은 상황이라 차세대 주전 미드필더들 3명을 전부 보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어느 정도 희생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PSG가 제시한 '5명 선수 패키지'는 현재로선 레알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다. 결과적으로 내년 1월에도 음바페가 레알로 가긴 어려울 듯 하다. PSG가 눈높이를 낮추기 전까지는.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