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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빠르면 몇 주 안에 연장 계약 소식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새 주장으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리그 4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 개인도 개인이지만, 더 중요한 건 팀. 손흥민이 새 주장이 되서 토트넘은 신바람을 내고 있다. 리그 5경기 승점 1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물음표가 가득했던 포스테코글루호였는데, 의문이 기대로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음이 분명하다. 골보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밝고 단단하게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손흥민 연장 계약 얘기가 나오고 있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은 이제 완전히 '손흥민의 팀'으로 변모했다. 당연히 대우를 받아야 한다.
토트넘 구단은 크리스마스까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할 걸 낙관하고 있으며, 빠르면 몇 주 안에도 마무리 지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실 토트넘은 올해 초에도 손흥민의 연장 계약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감독 교체 이슈가 있었고, 구단은 손흥민이 새 감독과 얼마나 좋은 궁합을 보이는지 확인하기를 원했다.
그런데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만남은 현재까지 꽃을 피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토트넘 구단이 빠르게 손흥민과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팬 포럼에서 손흥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두가 손흥민이 환상적인 선수라는 걸 알지만, 또 훌륭한 인간이다. 한 그룹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리더를 찾고 팀을 어떤 사람들로 채워야 하는지는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나는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 손흥민을 알고 있엇다. 나는 아시아에서 일했다. 그 지역에서 손흥민이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엄청난 존경을 받았다. 팀 동료든, 상대든 모두가 그를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지막으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부주장들이 리더 역할을 잘하고 있다. 이 팀에 10년간 있었든, 온 지 2달이 됐던 모두가 정말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