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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사우디 '오일머니' 공습 경보.
수많은 빅클럽들이 오시멘을 원했지만, 1억파운드가 훌쩍 뛰어넘는 몸값에 부자 구단들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올 여름 이적이 유력시 됐지만, 결국 나폴리에 잔류하게 됐다.
그런데 최근 오시멘과 나폴리가 이상 기류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볼로냐전 후 나폴리 구단이 공식 SNS에 오시멘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올린 것. 곧바로 삭제됐으나, 이미 그 인종 차별적 영상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오시멘은 이에 엄청난 분노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SNS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모두 지웠다. 나폴리 구단은 이런 동영상이 왜 구단 SNS에 게재됐는데 설명하지 않고 있다.
물론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빅클럽들도 경쟁에 참여하겠지만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확인했듯이 사우디 공세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상대 구단과 스타 선수들을 유혹한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보낼 경우 최소 1억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받기를 원한다. 돈싸움에서는 사우디 클럽을 이길 수 있는 유럽 클럽들이 많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