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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럽파의 흐름은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맨시티·8골)에 이어 득점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센터백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이다. 그는 분데스리가(7경기)와 유럽챔피언스리그(2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들이 국내 무대에서 뭉친다. A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내년 1월 개막하는 카타르아시안컵이 석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세기인 1960년이다.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숱한 논란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하지만 아시안컵까지는 동행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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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을 앞두고 친선경기는 10월이 마지막이다. 11월에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이 시작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번의 경기가 남았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많은 팬이 와서 우리를 응원해주면 좋은 경기로 선물드리고 싶다"며 "네 번째 소집이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나도 선수들에 대해 잘 알게 됐다. 선수들도 내가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앞으로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튀니지는 지리적으로 지근에 있는 중동 축구와 색깔이 비슷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9위로, 대한민국(26위)보다 3계단 아래다. 상대 전적에선 1무1패로 대한민국이 열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꺾고, 3무2패 뒤 6경기 만에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사타구니 부상인 손흥민이 귀국 후 12일 처음으로 정상훈련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두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을 것 같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